BPA는 7일부터 이틀간 부산롯데호텔에서 500여명의 항만 물류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제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 2013)를 연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BPA가 출범한 이후 처음 마련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세계 5위 부산항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부산항과 BPA의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해운환경변화에 대한 항만의 대응’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와 국제해운시장의 전망, ▲선박 대형화에 따른 대응 전략, ▲기후변화와 친환경 항만, ▲북극항로의 기회와 도전과제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주제 발표를 하는 20명의 연사 가운데 14명이 해외에서 온다.
첫째날 오프닝 세션에선 IMF와 세계해운경제학회의 세계 경제 및 해운시장 현황과 전망을 들어본다. 선박 대형화 세션에선 지난 7월 부산항에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입항시킨 머스크(Maersk)의 컨테이너선 대형화 방안, 싱가포르항(PSA)과 부산항(BPA)의 대응전략, 항만과 선사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국제기구 등의 항만 환경규제에 대한 항만 당국(독일 함부르크항)과 글로벌 선사(한진해운, 하파크로이드)의 대응 방안을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국내에선 접하기 어려웠던 노르웨이와 러시아 등으로부터 북극항로 전문가를 초빙, 실제 북극항로 운항 사례와 향후 도전 과제 등을 논의하게 된다.
모든 세션은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홈페이지(www.bipc.kr)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임기택 BPA사장은 “부산국제항만회의는 창립 10주년을 맞는 BPA가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는 부산항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며 “철저히 준비해서 부산항의 브랜드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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