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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올들어 새아파트 하자·보수민원 크게 늘어


[앵커]

아파트 하자관련한 조정·심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아파트로 이사한 입주민들과 건설사간 분쟁도 늘고 있는데요.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롯데건설이 시공해 지난해말 입주를 시작한 수도권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곳 입주민 커뮤니티에는 롯데건설의 부실시공을 지적하는 사례들이 입주때부터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 입주민은 지난해 12월 지하주차장 천장 누수가 발생했다며 부실시공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대피실에 금이간 것은 물론, 안방 베란다 샷시가 부풀어 오르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측은 중도금 이자에 대한 보상명목으로 50억원을 책정, 아파트 보수공사에 나서는 동시에 세대별로 100만원에서 25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등 불만 무마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또다른 아파트. SK건설이 시공한 이곳 역시 부실논란에 빠졌습니다.

입주민들은 커뮤니티에 렌지후드 물떨어짐, 창틀흔들림, 지하주차장 누수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676건이었던 하자 조정·심사 접수건수는 올들어 1~4월 네달동안에만 2,000여건으로 폭증했습니다. 하자 조정·심사 접수건수는 2010년 69건에서 2013년 1,953건으로 매해 배이상 늘었다가 부동산 침체기였던 지난해에는 1,676건으로 감소했습니다.

아파트 하자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데 대해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워진 건설사들이 수지를 맞추기 위해 과도한 비용절감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경철 이사 / 부동산센터

“철근 같은 것도 규정에 맞게끔 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씩 빼기 시작하고 원가절감 차원에서... 시공사들이 대부분 하청을 주잖아요. 하청업체들도 또 재하청을 주고 이렇게 되면 이들이 이익을 남기다보면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고...”

아울러 대기업 건설사들이 하청을 주는 과정에서 저가 수주를 한 중소 하청업체들이 이익을 남기기 위해 부실시공을 하고, 대기업 건설사들이 이를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한 탓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등과 같이 건설사들이 하자보수와 관련한 보험을 들어 준공후 분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장태훈·오성재 / 영상편집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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