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선두의 이동통신업체로 하나로텔레콤(SK브로드밴드) 인수를 통해 취약했던 유선통신 기반을 확보하며 유ㆍ무선 통합 및 통신ㆍ방송ㆍ융합 서비스 제공을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가 기대된다. 또 3ㆍ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순가입자 확대에 따른 매출증가와 시장안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감소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등 양호한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2조9,520억원, 영업이익은 17.0% 증가한 6,280억원이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산업 전반의 경쟁완화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가입자 규모가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 가족할인ㆍ망내할인ㆍ의무약정제 시행으로 해지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 등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불확실성으로 여겨졌던 스프린트-넥스텔 지분인수도 현재 미국 경기상황을 고려할 때 성사 가능성이 낮으며 투자가 이뤄지더라도 소규모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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