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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치적 유산 위해"…오바마, 미국판 '정글의 법칙' 찍는다

알래스카서 촬영 TV쇼 출연

세계 최대 빙하도 등반 계획

기후변화 어젠다 홍보 잰걸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온실가스 감축을 재임 중 마지막 정치적 유산(legacy)으로 삼기 위해 TV쇼 프로그램까지 출연한다.

미 백악관은 북극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알래스카를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변화 어젠다 홍보를 위해 정글 서바이벌 TV쇼에 출연한다고 8월31일(현지시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출연하는 TV쇼는 NBC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Running Wild with Bear Grills)'라는 야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정글의 법칙'과 유사한 콘셉트다.

오바마 대통령은 생존 전문가인 그릴스와 알래스카 자연보호 구역을 트래킹하며 기후변화의 영향을 관찰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알래스카는 '기후변화의 그라운드 제로'로 일컬어질 정도로 환경오염이 심각한 곳이다. 이 TV쇼는 올해 말께 특별편성분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 TV쇼와 별도로 빙하가 녹는 현장인 알래스카 스워드 지방 인근으로 이동해 세계 최대 빙하로 꼽히는 키나이피오르 국립공원의 엑시트 빙하에 올라 1마일가량 등반할 계획이다.

한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은 스모그의 주범인 오존 대기농도 기준치 강화안의 막바지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다음달 1일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라는 법원의 조정명령에 따른 것으로 오존의 대기 중 농도 기준치를 현행 75ppb(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 단위·1ppb는 10억분의1)에서 65∼70ppb로 낮추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제조업 분야 대기업들과 공화당이 "비용부담 증가와 일자리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반발하고 있어 입법화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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