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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사우디서 프로젝트 제안 잇달아

제다 외과병원ㆍ해피 메도우등 제의 받아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는 최근 헬스케어디벨롭먼트 홀딩(Healthcare Development Holding Co.)社로부터 외과전문병원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해줄 것을 제안 받았다고 4일 밝혔다. 희림은 향후 협의를 거쳐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설계를 총괄하게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홍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 제다(Jeddah)에 총면적 6만4,000㎡ 규모의 외과전문병원을 짓는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가 1,700억원 규모로, 설계비는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 제안에는 그간 희림의 해외시장 경험과 실적 뿐만 아니라,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 자격회사로 등록된 것이 큰 힘이 됐다. 실제로 등록을 마친 이후 해피 메도우(Happy Meadows) 프로젝트의 설계ㆍCMㆍPM 총괄 제안 등 현지 발주처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헬스케어 디벨롭먼트 홀딩社는 사우디아라비아ㆍ이집트 지역에서 고급 의료시설 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추진해온 곳으로,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기대된다. 희림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가 현지에 다수의 종합병원과 전문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현지 의료시설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병원 전문 설계인력도 보유하고 있고 국내외 의료시설 설계 노하우도 상당히 쌓아온 만큼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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