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ㆍ유럽 온라인 여행업계…거센 인수합병 바람

덩치키우기 적극나서

미국과 유럽 온라인 여행업계에 인수ㆍ합병(M&A)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미국계 대형 여행사들은 성장성이 큰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온라인 여행사 인수에 나서고 있고 유럽 온라인 여행사들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덩치키우기’에 여념이 없다고 파이낸셜 타임즈(FT)가 6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의 미국계 여행사인 센던트는 최근 영국계 온라인 여행사 이부커즈를 2억900만파운드(4억4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는 미국 2위의 온라인 여행사 오르비츠를 1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두 번째 M&A다. 또 유럽에서 빠르고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여행사 익스피디어와 호텔닷컴을 보유한 영국계 IAC인터랙티브사는 이부커즈의 경쟁업체인 라스트미니트닷컴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 미국과 유럽 여행사들의 M&A 무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은 유럽 온라인여행 시장이 미국에 비해 성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온라인 여행사들의 시장점유율은 미국이 30%에 달하는 반면 유럽은 10%에 불과하다. 미국계 여행조사기관인 포커스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로레인 실레오는 “유럽 여행시장은 미국보다 2년 뒤져있기 때문에 새롭게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은 미국과 달리 시장이 세분화돼 있기 때문에 시장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대형여행업체들은 처음부터 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소형 업체들을 인수해 시장을 확보하는 전략을 선호한다. IAC인터랙티브의 베리 딜러 사장은 “센던트가 오르비츠를 인수한 것은 훌륭한 전략”이라며 “앞으로 전통 여행사와 온라인 여행사간의 통합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