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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박세리(28ㆍCJ)가 해설자로 깜짝 변신한다. 박세리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 LPGA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 기간 방송 해설을 맡기로 했다고 박세리의 소속사인 CJ측이 19일 밝혔다. 왼손 중지를 다쳐 지난달 LPGA투어 사무국에 병가(Medical Extension)를 제출, 규정상 올 시즌 남은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박세리는 지난 2002년 우승컵을 안았던 이번 대회에서 올해는 골프채 대신 마이크를 잡게 됐다. 자신의 스폰서인 CJ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그를 성원해온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을 하기 위해 해설을 자청했다는 후문이다. 박세리는 중계방송사인 SBS와 상의해 필드 해설이나 TV 부스 해설을 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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