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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011790)가 올 1·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C는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연결기준(잠정)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난 6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004억원으로 4.9%, 당기순이익은 239억원으로 49.4% 늘어났다.
SKC 관계자는 "폴리우레탄 중간재(PO)에 대한 수요 증가 및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화학사업의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SKC의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1.4% 증가한 408억원을 달성했다.
신차 '티볼리' 출시로 기대를 모았던 쌍용자동차는 실적이 악화됐다. 쌍용차(003620)는 이날 올 1·4분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과 3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어든 7,604억원으로 집계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내수 판매량은 늘었지만 수출 물량이 지난해보다 줄어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010130)의 영업이익은 1,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1,355억원으로 2.5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319억원으로 5.75% 늘어났다. 무림페이퍼(009200)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2.9% 증가한 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06억원으로 2.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도 8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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