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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선진화 우리가 이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재율 0.5%대 '도전'

노민기 산업안전공단 이사장과 직원들이 최근 열린 '활기찬 일터 노사실천 결의대회'에서 파이팅을 외치 고 있다. 공단은 노사가 합심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민기 이사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올 경영화두는 선진국 수준의 산업재해율 달성이다. 공단은 2012년까지 0.5%대 산업재해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재해율은 정부, 사업장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10여년간 0.7%대에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의 경영전략은 재해율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단은 산재예방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단순 업무보조 인력 160명을 일선기관의 사업수행 인력으로 전환 배치했다. 정부방침에 따라 정원 140명을 감축한 상황에서 그동안 재해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안전보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서비스 산업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 이에 따라 업무보조 인력에 대한 업무전환과 재교육이 이뤄졌고, 올해부터 서비스 산업 재해예방 전담조직이 구성돼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또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공단 본부의 13개 팀을 폐지하고 '담당제'를 도입했다. 담당제는 기존의 직위중심에서 직무중심으로 조직구조를 바꾼 것으로 이에 따라 기존 팀장도 실무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결재단계가 간소화, 신속한 의사결정, 조직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공단은 능력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난해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실질적 연봉제를 도입했다. 제도 도입으로 최고등급과 최저등급간에 최대 20% 이상 연봉 차이가 발생했다. 공단은 지난해 처음으로 청년 인턴제도를 시행했다. 단순히 일자리 나누기 차원이 아니라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명품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마련했다. 선발과정에서부터 정규사원 채용에 준하는 자격조건과 과정을 통해 240명을 뽑았으며 기초 직무교육을 거쳐 4개월간 선배직원(멘토)과 함께 현장 실무교육을 받도록 했다. 평가과정도 엄격해 근무태도와 역량 등 연 2회의 근무성적을 평가했으며 100점 만점에 40점 미만일 경우 회사를 그만둬야 하는 필기시험도 치렀다. 이런 노력으로 240명의 인턴 중 83명이 사업장, 유관기관 등에 취업하는 성과를 냈다. 공단도 1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공단은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부패방지 시책평가 상위 20%에 포함돼 '매우 우수'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내부시스템 개혁으로 경영효율 제고 주력
노민기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맞춰 그동안 외형적인 개혁작업을 마무리하고, 개혁의 성과가 내부 체질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선진화의 핵심은 내부 경쟁을 바탕으로 능력과 성과중심의 보상체계를 확립해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노 이사장은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 합리적인 평가시스템 구축 등 2가지에 주력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내부 시스템 개혁을 통해 '성과연동형 보상체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성과가 있는 사람에게 적절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으로 전 직원 연봉제 확대실시와 성과가 낮은 직원에 대한 특별관리 프로그램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노 이사장은 이를 위해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인사ㆍ평가 TF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의견수렴과 설득을 통해 전 직원이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선행과제이기 때문이다. 노사관계에서도 불합리한 노사 관행을 바로잡아 법과 원칙이 지켜지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단체협약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상생의 노사문화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노사가 함께 보람의 일터, 활기찬 공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노 이사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내부 시스템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경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산재예방 중심 전문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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