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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문화 숨쉬는 복합쇼핑몰 만들것"

"2018년 매출 22조·글로벌 톱10에"<br>매장 해외 3~7곳·국내엔 10곳 새로 열고 엔터 기능 융합·지역개발 계획과 연계키로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롯데쇼핑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이철우(오른쪽 세번째) 사장 등 행사 참가 내빈들이 기념 떡을 자른 뒤 축하 박수를 치고 있다. 이호재기자


롯데백화점의 '2018년 비전 선포'는 '우수한 기업(Good company)'에서 '위대한 기업(Great company)'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사람으로 치면 '뜻을 세운다(이립ㆍ而立)'는 창립 30주년(오는 15일)을 맞아 대내외에 향후 비전을 상세히 밝힌 것이다. 이철우 사장이 기념사를 통해 "이번 비전 선포는 국내 유통산업 선진화의 주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다한 롯데백화점이 향후 세계 유통업의 역사에 우뚝 서기 위한 도약을 알리는 자리"라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선 2018년을 기준점으로 삼은 것은 올해를 시작으로 딱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그 기간 안에 매출 22조원을 달성해 세계 백화점 가운데 톱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야심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톱10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장 확대'와 '생활밀착형 쇼핑몰 개발'이라는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임할 계획이다. 이는 무엇보다 최근 소비 패턴의 급격한 변화로 과거 백화점만 단독으로 출점하던 유통업 형태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의 글로벌 순위는 2007년 매출액(7조8,000억원) 기준으로 세계 13위로,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백련그룹(8조3,000억원, 세계 10위), 일본의 타카시마야(7조9,000억원, 세계 12위)에 이어 3위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의 최근 3년간 연간 성장률은 5.0%로, 미국(-4.5%)과 일본(-2.0%)의 경쟁업체에 비해 월등히 높아 세계 10위권 진입이 가능하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10년간 해외에서 3~7개 가량의 점포를 더 세울 계획이다. 국내 백화점으로는 유일하게 해외에 진출한 롯데백화점은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와 중국 베이징에 각각 1개씩 총 2개의 매장을 개장한 상태다. 해외 진출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톈진점(2011년) ▦베트남 하노이 '롯데센터 하노이'(2013년) ▦중국 심양점(2014년) 외에 브릭스(BRICs,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시장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1년에 1개꼴로 총 10개의 매장을 새로 열고, 매장 개발 방식도 지역 개발 계획과 연계하거나 쇼핑에 엔터테인먼트 등의 기능을 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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