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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러닝메이트 물색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유력시되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극비리에 러닝메이트(부통령) 물색에 나섰다고 23일 AP가 보도했다. 민주당의 간부는 오바마측이 짐 존슨 페니매 전 최고경영자(CEO)에게 부통령 후보를 물색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존슨은 지난 2004년 존 캐리, 1984년에는 월터 먼데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때에도 같은 역할을 했다. 오바마는 “존슨을 고용하지 않았고 어떠한 보수도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아직 후보로 지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통령 후보에 대한 사항은 언급할 수 없다”면서 언론의 확인요청을 거부했다.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민주당 경선은 푸에르토리코, 사우스다코타, 몬태나 등 3곳을 남겨두고 있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선출 직 대의원을 과반이상 확보해 민주당 후보 선출이 유력시되고 있다. 경선 완주를 다짐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유력한 러닝 메이트 후보로 지목되지만, 힐러리 캠프의 하워드 울프슨 대변인은 “힐러리가 오바마의 2인자가 되는 문제에 대해 오바마 캠프와 논의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리조나의 재닛 나폴리타노, 캔사스의 캐슬린 시벨리우스, 버지니아의 팀 케인 주지사와 외교전문가인 샘 넌 상원의원과 크리스 도드, 조 바이든 상원의원 등이 후보군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된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러닝메이트로는 보비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 칼리 크리스트 플로리다 주지사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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