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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2~3년내 SLBM 탑재 잠수함 전력화"

"시험발사 성공…조작 아니다"<br>與 "새 대응 전략 마련해야"

우리 군은 북한이 최소한 2∼3년 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신포급(2,000t급) 신형 잠수함을 전력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북한은 이번에 잠수함에서 모의탄을 사출하는 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르면 2∼3년 내 SLBM을 탑재한 신포급 잠수함을 전력화하고 SLBM 자체를 완전히 개발해 전력화하는 데는 4∼5년가량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SLBM의 탄두를 만들고 소형화하며 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갖춰야 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4∼5년은 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번에 사출시험에 동원한 신포급 잠수함 외에 동급의 잠수함을 추가 건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포급 잠수함은 길이(67m)가 짧아 SLBM 장착 부분이 함교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으며 SLBM은 1발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된 모의탄은 약 150m를 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SLBM을 오래전부터 개발한 정황을 파악하고 있었으며 2012년 5월에 구체적으로 포착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북한이 수중 사출시험을 과거에도 이번과 유사한 형태로 몇 차례 실시했으며 이번에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처음 공개한 것"이라며 "김정은의 러시아 전승행사 불참으로 세계의 이목이 쏠린 시점에 공개함으로써 대남·대미 압박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이 노동신문에 공개한 사출시험 사진은 조작된 것이 아닌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은 SLBM 개발 초기 단계"라며 "북한은 수중 사출시험을 한 잠수함도 현재 개발 중이며 완전한 상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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