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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내년 번호이동성 실시 "가입자 감소우려 주가 부담"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낮춰

외국계 증권사인 골드만삭스가 내년부터 번호이동성이 실시되는 LG텔레콤에 대해 투자의견을 낮춰 주목된다. LG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춘 것은 근래 들어 처음으로 최근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 움직임과 관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삭스는 29일 LG텔레콤에 대해 번호이동성이 상승 잠재력을 제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4,900원에서 4,200원으로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LG텔레콤이 내년 1월부터 번도이동성 제도 시행(LG텔레콤 가입자가 다른 통신서비스로 이동 가능)으로 인해 가입자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어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LG텔레콤의 가입자 증가세를 반영해 ‘매수’ 투자의견을 갖고 있다. 내년 번호이동성에 대해서도 가입자가 다소 빠져나갈 수는 있지만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줄곧 사들이기만 하던 외국인들이 최근 5거래일동안 4일동안 순매도로 돌아선데 이어 이날 골드만삭스가 번호이동성을 악재로 보고 의견을 낮추자 다른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LG텔레콤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갖고 있는 국내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4,000원을 넘어선 이후 주춤거리다가 빠진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그동안 주가를 움직인 핵심 변수가 가입자 증가였다면 이제부터는 번호이동성에 따른 가입자 유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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