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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제조업 체감경기 26개월來 최악

중기 경기전망도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2년3개월 만에 최저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2년2개월 만에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소기업 경기전망도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비제조업의 업황 BSI는 78로 전월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09년 9월(78) 이후 최저 수준이다. 12월 업황전망 BIS도 82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려갔다. BSI가 100을 넘으면 업황이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업체 수가 부정적이라고 대답한 업체 수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아래로 떨어지면 그 반대다. 왕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 과장은 “비교적 온화한 날씨가 지속해 전기ㆍ가스업 매출이 부진했고 숙박업이 비수기인 것도 BSI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조업 업황 BSI와 12월 전망은 각각 8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씩 올랐다. 매출 BSI는 94로 전월과 같았고 12월 전망은 94로 1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 BSI는 88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12월 전망은 87로 2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경기전망도 암울하기만 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중소제조업체 1,400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SBHI)’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대비 4.9포인트 하락한 87.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09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중앙회 측은 “토목ㆍ건설 등 일부 업종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가계부채증가 등 경기 불안요인이 겹치면서 경기전망이 크게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83.8→70.0),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92.8→80.7), 1차금속(95.5→84.1), 전기장비(99.3→88.7) 등 17개 업종에서 지수가 떨어졌다. 반면 식료품(90.3→94.4), 가구(70.4→75.0) 등 5개 업종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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