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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25% '아시아 티샷'

내달 14일 호주오픈 등 28개 대회 중 7개 열려<br>베이징 대회 신설 아시안 스윙 5개<br>한국 3년만에 두 자릿수 승수 노려


이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인데 전체 대회의 4분의1이 아시아에서 열린다.

LPGA 투어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2월14일 열리는 호주여자오픈을 개막전으로 한 2013 시즌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확정된 전체 28개 대회 중 7개 대회가 아시아에서 치러진다.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는 전체의 절반뿐인 14개.

LPGA 투어는 지난 2011년 23개 대회에서 지난해 27개, 올해 28개(3개 신설, 2개 폐지)로 최근 3년간 해마다 대회 수가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LPGA 투어 사상 최장인 300시간의 TV 중계계약을 확보했다. 미국 내 인기가 시들한 LPGA 투어가 이같이 성장세로 돌아선 이유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큰 인기에서 찾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주요 시장인 한국은 2010년 10승 이후 3년 만의 두자릿수 승수 합작을 노린다.

◇아크 넓어진 아시안 스윙="아시아 선수들이 잘한다고 못마땅해 하는 분위기는 조직 내에 전혀 없어요. 오히려 감사해 하죠." LPGA 투어 직원의 얘기다. 지난해 상금퀸과 신인상은 각각 박인비, 유소연이 차지했고 세계랭킹 1위는 대만의 청야니가 지켰다. 여기에 메이저 4개 대회를 한국(3승), 중국(펑산산 1승) 등 아시아 선수들이 싹쓸이하면서 '아시아슬램'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LPGA 투어는 꺾일 줄 모르는 아시아 선수들의 초강세를 투어 세계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10월부터 연속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아예 '아시안 스윙'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올해 아시안 스윙은 10월3일부터 11월10일까지 중국-말레이시아-한국-대만-일본을 돌며 5대회 연속으로 펼쳐진다. 지난해 4개였던 아시안 스윙 대회는 베이징에서 열리는 레인우드파인밸리클래식이 신설되면서 5개로 늘었다. LPGA 투어의 중국 진출은 중국 본토 출신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LPGA 투어 우승자가 된 펑산산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메이저 퀸, 올해부터는 5명=에비앙마스터스는 올해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되면서 에비앙챔피언십(9월)으로 이름을 바꿨다. 기존의 크라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4월), 웨그먼스LPGA챔피언십(6월), US여자오픈(6월), 브리티시여자오픈(8월)에 추가돼 5대 메이저 체제가 된 것. 브리티시여자오픈이 2007년 이후 두번째로 골프의 '성지'인 스코틀랜드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것도 눈길을 끈다.

한편 시즌 최종전인 타이틀홀더스(11월)는 지난해보다 150만달러나 오른 200만달러(약 21억원)를 총상금으로 내걸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70만달러(약 7억4,000만원)는 여자 대회를 통틀어 가장 많은 우승상금. 상금퀸 경쟁에서 막판 대역전이 나올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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