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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 랩시장 국내는 좁다" 증권사, 해외 진출 바람

증권사들이 자문형랩 시장을 해외로까지 넓히고 있다. 현지 자산운용사들과 제휴해 현지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랩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18일 서울 본사에서 미국 자산운용사인 레그메이슨(Legg Mason)과 랩어카운트 자문 및 상품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레그메이슨은 지난 1988년 미국 볼티모어에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가 6,000억달러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레그메이슨의 자문을 받아 미국 중소형 섹터에 주로 투자하는 미국 직접투자 랩을 3월초 출시할 예정이다. 레니 림 레그메이슨 아시아영업총괄대표는 “미국 경기회복과 함께 중소형 기업의 실적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으며 인수합병(M&A)도 활발해 좋은 투자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앞서 지난 1월에는 중국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화샤기금(華夏基金)과 손잡고 중국 소비관련주에 투자하는 자문형 랩‘삼성 POP 골든랩 중국 소비성장포트폴리오’를 선보인 바 있다. 우리투자증권도 지난해 12월 대형 자산운용사인 아문디자산운용 홍콩법인과 제휴, 홍콩 증시의‘H지수’에 직접 투자하는 자문형랩 ‘중국 주식 자문형 랩’을 을 선보였다. 또 3월 중에는 미국 투자회사와 제휴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자문형랩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증권도 홍콩과 미국 현지 투자자문사와 제휴한 해외 자문형랩을 추진 중에 있다. 회사측은 3월말 전후해서 상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의 현지 자산운용사 등을 활용한 자문형 랩이 늘어나는 것은 현지 사정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소수 종목에 투자하는 랩의 특성을 감안해서다. 해외 랩은 직접투자로 인식, 펀드와는 달리 종합과세가 면제되는 것도 장점이다. 김홍배 삼성증권 SNI코엑스인터콘티넨탈점 지점장은 “미국과 중국 등 국외 증시가 호황을 보이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상장사를 담는 랩에 투자하면 수익은 물론 세제 혜택의 부가적인 수혜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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