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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혁신호' 조국·최태욱 교수 승선

새정연 혁신위원 10명 인선

조국 "내년 총선 출마 안해"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당 혁신을 이끌 혁신위원회에 조국 서울대 교수와 최태욱 한림대 교수 등 10명의 혁신위원을 발표했다. 이들은 12일 첫 회의를 열고 당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여전히 100일 일정으로 활동에 돌입하는 혁신위가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고 이를 실행할 수 있을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내 인사로 우원식 의원(을지로 위원장)과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이동학 청년위 부위원장, 이주환 당무혁신국 차장, 최인호 부산 사하갑 지역위원장 등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당외 인사로는 조 교수와 최 교수, 임미애 경북 FTA 대책특별위원회 위원, 정채웅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장, 정춘숙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을 위촉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위원장을 제외한 10명의 혁신위원을 당내 인사 4명과 외부 인사 6명으로 선정할 방침이었지만 청년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이동학 청년위 부위원장을 혁신위원으로 선임하면서 당내 인사 5명, 외부 인사 5명으로 꾸려졌다.

혁신위는 이번 인선에서 당 내외 비중의 균형을 고려하면서도 광주(정채웅)와 영남(임미애), 청년(이동학), 여성(정춘숙), 지자체장(박우섭), 국회의원(우원식), 당직자(이주환), 전문가(조국·최인호)의 목소리를 담도록 고루 배분했다.



특히 조 교수의 혁신위 참여로 당내 혁신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 대표에게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내 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는 뜻)을 요구하며 도덕적·법적 하자가 있는 인사들의 예외 없는 불출마와 호남 현역 의원 40% 물갈이, 4선 이상 중진 의원의 용퇴 등을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조 교수는 새정연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갖고 있고 당이 이렇게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내준 분"이라며 "(4선 용퇴론 등의 주장은) 개인 의견이고 원칙과 기준에 따라 의견을 모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혁신위의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해 당 혁신작업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는 기본적으로 집행기구가 아닌 만큼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당원이 얼마나 원하느냐에 따라 추진력이 생길 것"이라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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