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1일 부산국제영화제가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가을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10일간 펼쳐지는 이번 영화제에는 75개 나라 304편의 영화와 거장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막작인 인도영화 '주바안'은 1분31초, 폐막작인 중국영호 '산이 울다'는 2분53초 만에 매진을 기록할 만큼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보니 부산시는 1만여 명의 국내외 영화인을 비롯해 20여만 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영화제의 폐막날인 10일에는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아시아의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아시아송페스티벌(2015 Asia Song Festival)이 열린다.
2일간 열리는 음악축제에는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B1A4, 엑소 GOT7 등 K팝스타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참가해 가을밤의 낭만과 뜨거운 열정을 선사한다.
8일부터 11일까지 자갈치시장과 광복로 일대에서 열리는 수산물 축제인 '자갈치축제'도 가을 축제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한다.
'용궁에서 잔치 열렸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400인분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세계 최대 회 비빔밥 만들기 행사 등 나흘간 4개 마당, 30개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자갈치시장 일대의 식당을 이용하면 음식값의 10%를 할인해주며, 1만5,000원에 싱싱한 활어회 한 접시를 먹을 수 있다.
부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한 '불꽃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23일부터 2일간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번 불꽃축제는 130만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광안리 앞 바다와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 부산시민의 날 축제(5일 부산시청사), 국제건축문화제(7∼18일 신국제여객터미널), 부산국제건축문화제(7~18일) 등 굵직한 축제가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구·군에서도 40계단문화축제(7일), 광복로 차문화축제(11일), 동백섬문화관광축제(10일), 철마한우불고기축제(15~18일)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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