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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접목 농업신기술 보고 과일수확도 즐겨요

나주 2015 국제농업박람회 D-45

볼거리·체험이벤트 풍성

가족·연인단위 가볼만

전남 나주서 열릴 '2015국제농업박람회' 개막이 4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대 테마공간 중 하나인 '창조농업의 장'에는 최첨단 미래농업을 보여주는 전시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2년 박람회때 설치된 농업미래관 내부의 모습. /사진제공=국제농업박람회

오는 10월 전남 나주서 열리는 '2015국제농업박람회' 개막이 4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녀노소가 즐기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행사들이 많아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계 20개국 400여개 단체와 기업들이 참가할 정도로 흥행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행사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남도가 주최하는 국제농업박람회는 2012년 첫 시작해 3년 단위로 열려 올해 2회째다.

30일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창조농업과 힐링의 세계'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간 전남 나주 산포면 전남농업기술원 등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전세계 참가인원도 압도적이지만, 무엇보다 체험행사나 볼거리가 풍성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 조직위는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가족단위나 연인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특별히 배려를 했다는 후문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전시와 학술행사, 문화행사 등으로 진행되지만, 도시민들이 관광목적으로도 찾아올 수 있게 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은 크게 창조농업, 힐링농업, 교류홍보, 체험학습 등 4개의 큰 테마로 구성된다.

우선 '창조농업의 장'에서는 농업의 6차 산업화 현황 등 창조농업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수제화 햄이 수제잼 등을 농촌 첨단시설서 제조되는 과정 등을 소개하며 창조농업의 중요성을 소개하게 된다. 첨단 농업 기술을 접목한 농업의 미래 소개를 통해 기존 농민들은 물론 도시민들의 귀농·귀촌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 농업의 발전 가능성과 무한한 성장 가치를 알리면 도시민들도 귀촌이나 귀농에 관심을 더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눈여겨 볼 것은 '힐링체험의 장'이다. 이곳에서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각종 피로감을 호소하는 도시민들에게 농업의 치유적 기능을 적극 소개하게 된다.

'체험학습의 장'은 어린이들이 즐겨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들이 농업의 근간이 되는 자연을 가까이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소나 닭 등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지며 소통할 수 있도록 대규모의 동물농장을 준비하고 있다. 흙을 만지고 밟으며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친환경 농산물 수확체험 현장도 준비했다. 예들 들어 친환경 체험장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고구마·땅콩캐기, 단감·방울토마토 따기와 동물농장에서는 한우, 칡소, 흑돼지, 조랑말, 당나귀, 흑염소 등에서 애완견, 토끼, 고슴도치, 다람쥐 등에게 동물먹이주기, 승마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주부들은 전남지역 농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장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 곳에서는 신선한 현지 농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20여 개국 426개 기관·단체·기업이 참여하기로 결정해 역대 대회보다 훨씬 대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전세계에서 참여하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전남도 농산물을 적극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국내외 업체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전남의 발전된 농업상을 소개하고, 전남 농산물을 국내외로 홍보해 판로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관람객들의 볼거리를 위해 거리의 악사, 크라운 마임쇼, 길거리 마술, 캐릭터 인형 퍼포먼스, 어린이 케이팝(K-pop) 공연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인터넷동호회 디시인사이드와 연계해 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모습과 축제 풍경 등 즐거운 가족의 모습을 담은 '사진촬영 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소영호 국제농업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농업 관련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농업인은 물론 도시에 사는 어린이·청소년들을 비롯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만족 시킬 프로그램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관람객이 좀 더 편한 환경에서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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