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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경베스트 히트상품] 롯데제과 '타코스'

정통 멕시코 요리 맛·질감 살려


과자업계에서 올해의 신인왕을 꼽는다면 어떤 제품이 뽑힐까? 올해 7월 롯데제과에서 출시한 스낵 '타코스'는 강력한 후보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다. 통상 제과업계에서 월 매출 10억원, 연매출 100억원 이상이면 성공적인 데뷔라는 평가를 받는데 타코스는 지난달 매출이 30억원을 넘기며 히트 상품의 반열에 올라섰다. 타코스는 멕시코의 대표 음식인 '타코'(Taco)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담은 스낵이다. 타코스는 옥수수 밀 감자 등을 반죽해 만든 또띠아를 오븐에 구운 후, 해바라기유로 튀기고, 치즈 살사 칠리 새우 등으로 만든 멕시코풍 특채소스를 이용해 맛을 낸 정통 멕시코풍 스낵이다. 타코스는 매콤하면서 달콤하고, 바삭 하면서 씹하는 맛이 있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다. 타코스는 입맛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도록'칠리쉬프림'과 '살사치즈' 두 가지로 출시됐고, 칩의 모양과 구조설계도 독창적이다. 칩의 모양은 마치 남미사람들의 소풍음식으로 알려진 타코와 퀘사디아를 미니어처로 만든 듯 아기자기 하고 귀엽다. 또 구조는 타코나 궤사디아처럼 얇고 동그란 칩을 반으로 접고 포개놓아서, 반달 모양의 2중 구조다. 프랑스, 지중해 음식문화와 함께 유네스코 선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멕시코 음식은 매콤하고 달콤해서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기 때문에 최근 몇 년간 멕시코 요리점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런 점에 착안해 타코스를 개발, 정통 멕시코 요리인 타코의 질감과 맛을 그대로 담았다. 회사 관계자는 "1년여에 걸친 연구와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얇고 바삭한 또띠아를 재현했다"며 "타코스의 멕시코 콘셉트를 재미있고 신선한 방식으로 전달한 광고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판매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월 매출이 30억원을 넘어서 평범한 수준의 성공이 아닌 대박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롯데제과는 기존 시장에 멕시코 스낵이 없다는 점도 타코스 흥행의 배경으로 꼽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멕시코 스낵 맛을 흉내 낸 스낵은 있지만 진짜 멕시코 스낵은 없다" 며 "우리가 신규 카테고리를 만들어 선점해 얻는 이익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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