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자살기도 금호타이어 근로자 끝내 사망

금호타이어 노사 임단협의 단체교섭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 근로자가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15일 금호타이어와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3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병원 병실에서 금호타이어 근로자 A씨가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

A씨는 즉시 다른 모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밤 숨졌다. A씨는 지난 7일 장례식장에서 동료와 다툼 끝에 다쳐 8일 이 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인 자신이 마치 폭행의 원인을 제공한 것처럼 사실과 다른 내용의 대자보가 회사에 게시됐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살 시도 전에도 다른 동료에게 폭행 사건 과정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서 근무하는 A씨는 현재 임금협상 중인 금호타이어의 노조측 단체교섭 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입원 상태에서도 단체교섭에는 참석했다.

경찰은 A씨 주변 인물과 병원 관계자, 노조 등을 상대로 단체교섭 과정에서 조합원끼리 이견이 발생했거나 다른 개인적인 사유로 자살을 기도했는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도 자체적으로 진상 파악에 나섰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경위를 우리도 알지 못해 주변 조합원들을 상대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