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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입단 美 갤럭시 구단에 입단 희망자 1,000명이상 몰려


데이비드 베컴(32)이 입단 계약한 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 갤럭시에 '한솥밥을 먹겠다'는 입단 희망자들이 쇄도하고 있다. 3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베컴과 5년간 2억5,000만달러에 계약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후 2월10일과 11일 LA시내 홈디포구장에서 실시할 예정인 입단테스트(트라이아웃ㆍtryout)에 1,000명이 넘는 선수들이 몰렸다는 것. 특히 온라인으로 접수한 트라이아웃 신청 결과 선수들의 소속 국가는 영국과 독일ㆍ네덜란드ㆍ스코틀랜드 등 유럽은 물론 일본ㆍ온두라스ㆍ트리니다드토바고ㆍ나이지리아 등 전세계에 산재돼 있다. 입단 테스트를 위해 130달러의 접수비와 함께 항공료ㆍ숙박비 등 일체의 경비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등 적잖은 부담이 가는데도 이처럼 신청이 집중된 것은 '베컴 효과'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입증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 측은 신청자가 폭주하자 일단 접수를 마감한 뒤 기존 신청자 가운데 18세 이상인 600~700명을 1차 서류심사로 가려낸 뒤 체력과 기량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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