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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서 추락사고 낸 PMT항공 "안전사고에 가장 취약"


캄보디아서 추락사고 낸 PMT항공 "안전사고에 가장 취약"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최근 캄보디아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13명의 한국인 희생자를 냈던 PMT항공이 국내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 중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안전 취약이 우려되는 7개 외국 항공사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 총 37건의 안전기준 미달 사례를 적발해 해당 항공사에 시정지시하고 소속국 정부에 감독강화를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특별점검 대상은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캄보디아의 PMT항공과 인도네시아의 가루다항공, 고장으로 인한 지연ㆍ결항률이 높은 이란항공, 러시아의 사할린항공ㆍ블라디보스토크항공ㆍ달라비아항공, 캄보디아의 로얄크메르항공 등이다. 이 가운데 PMT항공은 가장 많은 10건의 안전기준 미달사례가 적발됐고 사할린항공(7건)ㆍ로얄크메르항공(5건)ㆍ가루다항공(5건)ㆍ블라디보스토크항공(5건)ㆍ달라비아항공(3건)ㆍ이란항공(2건) 등의 순이었다. 건교부는 해당 국가 및 항공사가 이번에 적발된 안전기준 미달 사례를 정당한 사유 없이 개선하지 않을 경우 항공협정에 따라 항공기 운항정지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항공사별로 PMT항공은 비행 전 정비사가 실시해야 할 정비확인을 자격이 없는 기장이 최근 3개월 동안 26회나 수행해 정비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항공기 타이어 등 예비부품 없이 항공기를 운항해 항공기 고장시 신속한 대처가 곤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PMT항공은 또 노선지침서를 최신판으로 유지하지 않아 잘못된 정보를 이용해 항공기를 운항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사할린항공은 전방 바퀴다리 연결호스 중 비규격품을 사용하고 위험물질인 엔진오일을 기내 주방에 보관해 시정지시를 받았다. 이밖에 블라디보스토크항공은 위험물 관련 비상대응 정보를 항공기에 탑재하지 않았고 로얄크메르항공은 항공기 내 비상탈출구 안내등이 5개 연속 고장나 비상시 승객 탈출이 곤란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 7개 항공사의 안전관리 수준이 미흡하고 소속 국가의 안전감독이 철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는 부정기항공사에 대해서도 필요시 정기항공사에 준하는 안전성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7/07/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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