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가공 소재 전문업체 일진다이아몬드의 이윤영(54) 사장은 7일 취임 한달을 맞아 충북 음성 본사에서 열린 ‘변화관리 선포식’을 통해 “오는 2010년에는 주력 사업인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와 절삭공구 소재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비전 달성을 위해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345억원을 목표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일진다이아몬드의 이 같은 실적 규모는 올해 내부적인 실적 목표치인 매출 84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보다 대략 250% 증가한 수준이다. 현재 두 분야에서 국내 수위 업체인 일진다이아몬드는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공업용 다이아몬드 부문에서 세계 3위, 매출 비중이 30%인 절삭공구 소재 부문에서는 4위권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사장은 “유정용 다이아몬드 등 신규사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60% 수준에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명실상부한 첨단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성과에 따라 보상에 차등을 두는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장은 지난 1월10일 일진다이아몬드 대표이사로 영입됐으며 과거 두산중공업 담수BG장으로 재직 당시 기업의 혁신 및 변화관리 전문가로서 해외영업에서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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