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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1억달러 외자유치 양해각서 체결

현대건설은 7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비벤디사(社)와 에스지이(SGE)사, 알스톰(ALSTOM)사 등 3개사와 21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현대가 시공하는 국내 민간사업 부문에 유치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다고 8일 발표했다.정몽헌(鄭夢憲) 현대건설 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3개사 회장 및 사장과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현대건설은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비벤디사는 10억 달러를 출자, 경기도와 부산 하수처리장 등26개 하수처리장 및 환경사업에 참여한다. 또 에스지이사는 도로 및 교량 건설 부문의 사업에 참여, 마산-창원간 도로와부산 북항대교 사업 등에 7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알스톰사는 인천신공항 철도사업과 국내 경전철 사업에 모두 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현대건설은 이 합작사업을 턴키 방식으로 추진해 설계, 구매, 시공을 맡으며 비벤디사와 에스지이, 알스톰사는 기술을 지원하고 완공후 시설물 관리를 맡게 된다고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작년초 인천 국제공항철도건설사업 부문에서 벡텔사(社)로부터 32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로 민간 SOC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외국 업체와의 공동사업을 통해 첨단 기술 및 관리기법 등을 도입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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