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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표연설 4~6일 격돌

국회는 오는 4~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16~19일 정치, 통일ㆍ외교ㆍ안보, 경제, 사회ㆍ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하는 등 2월 임시국회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선을 두달여 앞둔 상태에서 열리는 이번 2월 임시국회는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한나라당ㆍ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의 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한화갑 전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방침을 `민주당 죽이기`로 규정하고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해 총공세를 펼칠 예정이어서 정국이 급랭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사위와 행자위 등 각 상임위에서도 관권 선거시비와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 검찰의 편파ㆍ불공정 수사 공방이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불법 대선자금 청문회의 경우 한나라당이 개최에 응할 경우 10~12일 열릴 가능성이 높아 여야의 대치전선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과 헌법재판관 선출안 등 주요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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