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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최대주주 변경 `봇물`

코스닥 시장이 상승추세에 접어들면서, 등록기업의 최대주주 변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2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6월들어 써니YNKㆍ네모ㆍ테크원ㆍ한단정보통신ㆍ에프와이디ㆍ비이티ㆍ가드텍ㆍ인투스테크놀러지 등 22개 등록 기업이 지분처분ㆍ신주인수권(BW) 행사ㆍ장외인수 등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네모ㆍ한단정보통신ㆍ삼화기연ㆍ오성엘에스티ㆍ디지틀조선일보ㆍ일간스포츠 등 6개사는 기존 최대주주의 장내 지분 처분으로, 한마음저축은행ㆍ한국성산ㆍ우수씨엔에스ㆍ렉스진바이오텍 등 4개사는 장내매수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또 AMICㆍ에프와이디ㆍ동서정보기술ㆍ인투스테크 등 4개사는 장외에서 지분인수로 최대주주가 갈렸다. 투자펀드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는 사례도 늘어 써니YNK는 코로마스펀드가 BW행사로 최대주주가 됐고, 렉스진바이오텍은 싱가포르 투자회사가 운용하는 뮤추얼 펀드인 CAM-GTF가 1대 주주로 등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처럼 최근 최대주주 변경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시장이 살아나면서 자금 유통이 활발해지고 있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M&A가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염불보다는 잿밥`에 골몰한 기존 최대 주주들이 장 분위기를 틈타 지분 처분에 나서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최대주주 변경은 그러나 대상 기업의 대부분이 주가가 1,000원 안팎의 저가주라 머니게임의 대상이 되기 쉽다는 지적이다. 특히 회사의 경영에 무심한 투자조합이 최대 주주가 되면, 지분 매각을 통한 차익에만 신경 쓰면서 경영권은 더욱 불안정하게 될 것이란 지적이다. 이영곤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새 최대주주가 자금력이나 경영의지가 확실한 경우에는 최대주주 변경이 호재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지배구조의 불안정에 따라 경영 및 사업환경의 리스크가 커진다”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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