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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5.07% 역대 최저

수신금리도 내려 예대금리차 9개월來 최고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07%를 기록해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중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데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ㆍ코픽스) 연동대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수신금리는 대출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져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는 2%대로 내려앉았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금융기관 가중 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평균 연 5.49%로 전월 대비 0.20%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6월의 5.47% 이후 최저수준이다. 가계대출 금리 하락폭이 컸다. 가계대출 금리는 0.34%포인트 하락한 5.46%를 기록해 2005년 8월 이후 4년8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가계대출에서 비중이 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5.07%로 전달보다 0.40%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2001년 9월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다. 신용대출 금리는 6.08%로 0.20%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5.51%로 전월보다 0.23%포인트 떨어져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신금리 하락폭이 대출금리 하락폭보다 컸다. 지난달 저축성 수신금리는 평균 연 2.89%로 전월보다 0.38%포인트 급락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2.88%로 0.38%포인트 떨어졌으며 정기적금 금리는 3.29%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상호부금과 주택부금은 각각 3.09%와 3.16%로 0.30%포인트와 0.05%포인트 떨어졌다. 은행들이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를 더 큰 폭으로 내리면서 예대금리차는 연 2.60%포인트로 전월보다 0.18%포인트 확대됐다. 이는 지난해 7월의 2.61%포인트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수준이다. 예대금리차는 1월 2.07%포인트에서 석 달째 확대되고 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코픽스 연동대출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은행들이 자금 운용처가 없는 상황에서 돈이 계속 들어오자 수신금리를 상대적으로 많이 내리면서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잔액 기준으로는 총수신금리가 3.12%로 전달보다 0.07%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5.84%로 0.09%포인트 하락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2.72%포인트로 0.02%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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