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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 선동세력"

■ 신북풍-나라빚 400조' 왝곡호도 한나라에대한 이인제 민주선대위장 회견민주당 이인제(李仁濟) 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한나라당이 총선승리를 위해 국가채무를 부풀려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등 사회불안을 선동하고 국가안정을 파괴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사과를 요구했다. 李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이부영,조진영, 안상수 의원 등이 지난 11일 인천의 대우자동차 노조를 방문, 「차량을 1,000대 정도 동원해 인천시내를 마비시키고 서울로 올라가 광화문 네거리에 말뚝을 박고 텐트를 쳐야 한다」고 선동했다』며 『이는 사회혼란 조성이나 국가안정을 파괴하려는 목적을 가진 세력이 아니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폭거』라고 비난했다. 李 위원장은 또 『만일 한나라당 주장대로 대한민국의 채무가 400조원이라면 해외투자자들은 극도로 불안해 하고 한국시장을 떠나게 될 지 모르며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또다시 제2의 환란위기에 직면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 李 위원장은 이어 『한나라당과 李 총재가 베를린 선언을 「신북풍」이라고 왜곡, 호도하는 것은 선거를 위해서는 국가안보도, 민족화해도 아랑곳 하지 않는 비애국적 언동』이라며 『한나라당과 李 총재는 나라를 두번 망치지 말라』고 공격했다. 李 위원장은 이와함께 『한나라당과 李 총재는 21세기 최초의 선거를 치르면서 총선에만 집착한 나머지 온 나라를 어둠의 정치, 어둠의 경제로 끌고 가려는 부정적 선거전략을 즉각 중단하라』고 역설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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