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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99년 한국사회지표

통계청은 각 분야별 통계를 취합, 27일 발간한 「1999년 한국의 사회지표」에서 이같이 밝혔다.또 이동통신이나 PC통신 가입자의 폭증세도 지속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전화 가입자는 지난 10월말 현재 2,232만명으로 인구 2명당 1명꼴로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들이 결혼에 대해 진보적=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33.6%,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응답자는 39.9%,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응답자는 23.8%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여의 성별, 연령별 편차가 심해 여성 20대는 반드시 해야 한다 13.5%,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1.3%, 선택사항 42.0%로 나타났다. 여성 30대도 반드시 해야 한다 17.4%,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2.2%, 선택사항 37.2%로 나타났다. 결혼연령을 보면 초혼은 남자 29.0세, 여자 26.2세이고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 40.1세, 여자 36.5세로 나타났다. 평균재혼연령은 남자 42.2세, 여자 37.4세이다. 이혼에 대해서도 「반대」가 남자 63.7%, 여자 57.0%, 「경우에 따라 할 수도 있다」가 남자 26.7%, 여자 31.4%, 「이유가 있으면 해야」가 남자 7.3%, 여자 9.7%로 나타나 남자가 보수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산담배 소비 증가=술소비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또 전체적인 담배소비는 줄지만 외국산 담배소비는 늘고 있다. 1인당 술소비를 보면 95년 96리터에서 지속적으로 감소, 98년에는 82.7리터를 기록했다. 소주는 63만5,674㎘에서 68만8,141㎘로 8.3%가 늘었으며 맥주도 116만7,123㎘에서 119만8,003㎘로 2.6%가 증가했다. 담배소비는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소비는 줄고 외국산 소비는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산 담배 판매량은 819억700만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7억8,100만개비에 비해 10.8%가 줄었다. 그러나 외국산 담배의 경우 446억2,100만개비에서 55억2,500만 개비로 19.6%나 늘어났다. ◇가계소득 줄었다=97년까지 줄곧 오르던 가계소득이 98년도에는 IMF체제로 인해 줄었으나 올해는 다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7년 도시근로자 월평균가계소득은 228만원이었으나 98년에는 213만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 3·4분기는 224만원으로 다시 IMF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주당근로시간은 80년 51.6시간, 90년 48.2시간, 98년 45.9시간으로 계속 줄고 있다. 노사분규는 97년 78건이던 것이 98년에는 129건으로 급증,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갈등이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제적생 급증=취업난을 반영, 대학의 휴학·제적생 수가 크게 늘었다. 97년 38만명이던 휴학·제적생이 99년에는 60만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해외여행 증가= 지난해에 해외여행을 한 우리 국민의 수가 339만명으로 97년의 527만명에 비해 35.7%나 감소한 반면 올해는 11월말까지 이미 389만3,000명이 출국,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반면 외국인 입국자수는 97년 378만명에서 98년에 411만명으로 늘었으나 올해는 11월말 현재 359만명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사 이직률 급증=정년 단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교사 이직이 크게 늘어 초등학교의 경우 98년 이직률이 1.2%이던 것이 99년 6.4%로 5배 가량으로 높아졌다. 중학교도 98년 1.2%에서 99년 3.9%로 높아졌으며 인문고등학교와 실업고등학교도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초등학교는 특히 교사 1인당 학생수도 98년 27.4명에서 99년 28.6명으로 늘었고 학급당 학생수도 98년 34.9명에서 99년 35.4명으로 증가했다. ◇폭증하는 이동통신, PC통신 가입자수=이동전화가입자수는 97년에 682만8,000명에서 98년에 1,398만2,000명으로 배이상 늘어났고 다시, 올해 10월말에는 2,232만명으로 증가했다. PC통신 가입자수도 97년 311만8,000명에서 98년 643만8,000명으로 배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10월말에는 977만5,000명으로 늘었다. 반면에 무선호출 가입자수는 97년 1,519만9,000명에서 98년 918만2,000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10월말에는 432만7,000명까지 떨어져 통신수단이 무선호출 기에서 이동전화로 급속히 대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안의식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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