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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앤서니 김 투어 적응 '굿~'

셸휴스턴오픈 최종… 12언더 공동 5위로 올 두번째 톱10


재미교포 ‘루키’ 앤서니 김(22ㆍ나이키골프)이 빠르게 투어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앤서니 김은 2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 토너먼트코스(파72ㆍ7,457야드)에서 끝난 미국 PGA투어 셸휴스턴오픈에서 공동5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출전한 8차례 대회 가운데 최고성적이며 지난 2월 닛산오픈 공동9위에 이어 벌써 두번째 ‘톱10’ 입상이다. 자신의 최고성적은 지난해 9월 초청출전한 텍사사오픈에서 기록한 공동2위. 공동1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앤서니 김은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마지막 홀에서 세컨드 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3번부터 5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후반에도 3개의 버디를 보태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최경주(37ㆍ나이키골프)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19위로 마감하며 오는 6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서 선전을 기약해야 했다. 우승컵은 세계랭킹 5위 애덤 스콧(호주)에게 돌아갔다.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를 기록한 스콧은 1타차 선두로 맞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렸지만 15m나 되는 파 퍼트를 성공시켜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를 3타차로 제쳤다.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5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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