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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종합상사 지급보증 급감

5대그룹 종합상사들의 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이 이달 중 대부분 해소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대우, 현대종합상사, SK상사 등 종합상사들은 IMF체제직전 최고 자기자본의 수십배, 수조원에 달하던 계열사 지급보증을 올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해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그룹 계열사들의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해왔던 종합상사들의 지급보증이 이처럼 거의 사라지게 됨에 따라 앞으로 5대그룹의 독립경영체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물산(대표 현명관·玄明官)은 IMF체제가 시작된 97년말 1조4,000억원에 달하던 지급보증 규모가 이달 현재 1,280억원으로 줄어들었으며 이나마 29일 해소돼 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을 완전히 없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지급보증액은 계열사인 삼성엔지니어링의 이집트 가스플랜트 공사 자금조달과 관련해 발생한 것』이라며 『29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 자금을 상환해 이달 안에 지급보증이 완전히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대우(대표 장병주·張炳珠) 역시 97년말 2조2,647억원에 달했던 지급보증액이 현재 1,000억원가량만 남아 불과 1년반의 기간동안 2조원 이상의 지급보증 부담을 해소했다. 현대종합상사(대표 정재관·鄭在琯)도 97년말 7,549억원였던 지급보증액을 전액 해소, 현재 지급보증 제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SK상사(대표 김승정·金昇政)도 계열사인 SK유통에 대해 30억원의 지급보증만 남아있을 뿐 전액 해소했다. 반면 LG상사(대표 이수호·李秀浩)는 98년말 720억원으로 줄어들었던 지급보증액을 올들어 최근 6개월동안 오히려 대거 늘려 현재 2,029억원으로 3배가량 늘어났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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