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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경제·통상외교 강화

盧대통령 중남미·뉴욕 순방<BR>‘최대수출시장’ 美 우회진출 거점 확대 총력<BR>유엔선 동북아 평화정책 국제적 지지 이끌듯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멕시코·코스타리카 국빈방문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8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직전 환송객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남미 경제·통상외교 강화 盧대통령 중남미·뉴욕 순방‘최대수출시장’ 美 우회진출 거점 확대 총력유엔선 동북아 평화정책 국제적 지지 이끌듯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가 멕시코·코스타리카 국빈방문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8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직전 환송객들에게 답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 盧대통령 9일 기내서 59회 생일 노무현 대통령의 중남미ㆍ뉴욕 순방(8~16일)은 글로벌 자유무역협정(FTA)시대를 맞아 경제ㆍ통상외교를 강화하고 동북아 평화정책에 대한 한국의 의지를 대외적으로 각인 시키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미순방에서는 경제단체장과 경제ㆍ에너지 관련 국책연구기관장, 해당국 진출 기업인 대표 등 20여명의 경제인이 동행한다.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 우회진출의 거점을 확대하고 중남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중남미 세일즈 외교의 완성=노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지난해 11월 브라질 등 남미 순방에 이은 참여정부 대(對) 중남미 외교를 완결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노 대통령은 8∼11일 멕시코를 국빈방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멕시코는 자원이 풍부하고 북미와 중미지역을 잇는 지리적 관문. 정부는 경제ㆍ외교 측면에서 멕시코를 거점화 할 계획이다. 최근 선거를 의식해 자국산업 보호를 이유로 ‘한국과의 FTA협상 결렬’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멕시코 정부로부터 노 대통령이 이번 국민방문에서 FTA 재추진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다음 순방국인 코스타리카 방문(11~13일)은 중미의 작은 나라 1곳을 방문한다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노 대통령은 방문기간 중 중미 8개국 통합체제(SCIA)와의 합동정상회담(1+8), 중미 8개국 정상과의 양자 개별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SCIA는 코스타리카ㆍ과테말라ㆍ파나마ㆍ온두라스 등 중미 8개국 통합체제로 중미판 EU(유럽연합)로 불린다. 지난 96년 제1차 한ㆍSCIA 정상회담에 이어 9년 만에 개최되는 제2차 ‘1+8정상회담’은 한ㆍ중미간 다자 교류의 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CIA는 조만간 미국과의 ‘미ㆍ중미 자유무역협정(CAFTA-DR)’을 출범시킬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 진출한 260여개 중소기업을 활용, 미국시장 우회진출을 확대하는 전기로 삼는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유엔 정상회의=뉴욕 방문 일정(13~16일)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 및 정상회의, 회의기간 중 이탈리아ㆍ오스트리아ㆍ알제리 등 3개국 정상과 개별 정상회담, 미국 내 친한 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연례만찬 등으로 짜여있다. 유엔 정상회의 참석은 노 대통령 취임 후 첫번째 유엔 공식방문으로 우리나라의 유엔 내 역할을 부각시키고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우성 외교보좌관은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관련, “세계 평화와 공동 번영을 위한 21세기 국제질서에 관한 노 대통령의 비전을 제시하고 유엔개혁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총회와 더불어 주목되는 행사는 15일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 주최 만찬 행사.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 미국대사가 회장을 맡고 있는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지난 62년 한ㆍ미간 정치ㆍ경제분야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비정부기구(NGO)로 미국 내 친한파 인맥형성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미국의 정ㆍ관ㆍ재ㆍ언론계 인사 1,200여명이 참석한 만찬에서 연설과 질의응답을 통해 한ㆍ미 관계와 동북아 정세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ㆍ미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매년 수여하는 ‘밴 플리트상’을 부시 전 대통령에게 직접 수여할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5/09/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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