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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시장점유율 52.3% 유지"

후발업체들 "정부규제 피하려는 미봉책" 비난

SK텔레콤 "시장점유율 52.3% 유지" 후발업체들 "정부규제 피하려는 미봉책" 비난 • SKT 마케팅 비용 줄어 수익성 늘듯 • 번호 이동성 앞두고 후발업체 무마 포석 • "마케팅비용중 여유분 신규사업 집중투자" SK텔레콤이 내년 말까지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을 52.3% 이내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김신배 SK텔레콤은 사장은 25일 오전11시 본사 21층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7월 KTF 고객의 번호이동성 허용을 앞두고 일부에서 SK텔레콤의 가입자 쏠림현상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2005년 말까지 시장점유율을 52.3% 이내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001년 말 정부의 신세기통신 합병인가 당시의 시장점유율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현재 매출의 19.8%(1ㆍ4분기 기준) 수준인 마케팅 비용을 18%로 낮추는 등 신규가입자보다는 기존 가입자 중심의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후발사업자인 KTF와 LG텔레콤은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의 최종결정을 앞두고 SK텔레콤이 기습적으로 발표한 이 같은 방안은 정부의 규제를 피하려는 미봉책이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KTF측은 “정책심의회 개최를 목전에 두고 규제의 강도를 낮추기 위한 술책에 불과하다”며 “심각한 경쟁제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제적으로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추는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LG텔레콤 역시 “SK텔레콤이 시장점유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독점적 사업자의 시장지배력을 반증하는 셈”이라며 “이는 정책심의회를 앞두고 독점규제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정두환 기자 dhch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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