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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에 부족한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전문학교를 확대하겠다” 지난 2월 한국전기공사협회 20대 회장으로 선출된 주창현(58) 신임회장은 28일 올해 협회의 중점사항으로 “사회적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토대’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대전공고(현 한밭대학교) 전기과를 졸업하고 충남대 경영대학원ㆍ산업대학원을 수료한 주 회장은 66년 삼흥전업을 설립, 전기업계에 뛰어든 후 40년동안 전기업계에서 잔뼈가 굵었다. 특히 지난 98년에는 한국전기공사협회 기술경영연구소 초대 소장을 맡으며 전기업계의 기술력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주 회장이 협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신경쓰는 부문은 기술인력양성. 그는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이지만 정작 산업현장에서는 기능인력이 부족해 애를 태우고 있다”며 “오는 6월 협회 신사옥이 완공되면 현 사옥은 직업전문학교의 기숙사 및 교육시설로 이용해 부족한 기능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공사협회는 60년 설립후 5,000명의 전기관련 기능인력을 양성했고 올해도 360명의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주 회장은 또 전기업계의 발전을 위해 산ㆍ학ㆍ연ㆍ관이 공동으로 전기발전위원회를 운영하고 기술경영연구소를 별도법인으로 독립시켜 전기시공부문 전문연구기관으로 만드는 등 전기업계의 전문성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전기공사협회가 투명하고 신뢰 받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중소기업 전문화화 특성화를 위한 영역확보 ▦전문기능인력 양성 ▦국제교류사업 확대 ▦첨단기술 도입 등 4가지를 협회의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주 회장은 “건설공사와 별도로 전기공사가 발주되고 있는 분리발주제도를 유지해 전기관련 업체들이 편안하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전기공사협회는 1960년 전기공사사업법에 의해 설립된 산업자원부 산하 법정 특수단체로 현재 1만500개의 전기공사업체가 회원사가 가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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