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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전'서 여벌의 장갑·양말은 필수

마음과 전략의 준비 외에 몇 가지 소품들을 챙기면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벌의 장갑과 양말은 필수. 장갑은 3~4홀마다, 양말은 전반을 마친 뒤 바꿔 착용해 미끄러짐과 축축한 느낌을 최소화한다. 작업용으로 쓰이는 목장갑은 이미 많은 아마추어 고수들의 경험으로 효과가 입증된 아이템이다. 옷이나 장갑, 양말 등에 뿌리는 스프레이 방습제도 옷이 처음부터 흠뻑 젖는 것을 막아준다. 최근엔 실리카겔이 골프 동호인들 사이에 인기다. 평소 음식물 등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을 지퍼백에 보관했다가 빗속 라운드 전후에 골프백의 바닥이나 수납주머니, 그리고 물기를 짜낸 장갑 속에 넣어두면 건조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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