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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4,162억 순매도 '올 최고치'

많이오른 종목 11일간 1兆6,000억 ‘팔자’<BR>글로벌증시 조정 1~2週 내 안정 되찾을것<BR>전문가 “낙폭 큰 실적우량주 매수 전략을”



외국인 4,162억 순매도 '올 최고치' 매도 공세속 '살 종목은 산다'글로벌증시 조정 1~2週 내 안정 되찾을것전문가 “낙폭 큰 실적우량주 매수 전략을”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관련기사 • 한국관련펀드 22주 연속 순유입 외국인 투자자들이 무섭게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7일 외국인 순매도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5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달 22일 이후 11거래일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외국인 누적 순매도 규모만 1조6,332억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의 외국인 매도는 차익실현의 성격이 강하며, 오래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판 종목들 대부분이 단기간 주가가 급등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들의 투자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외국계 증권사의 한국증시에 대한 시각이 여전히 긍정적인데다가 한국과 관련한 해외펀드로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외국인 매도를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외국인 매도,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대량 매도는 한국증시 자체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라기 보다는 글로벌 증시가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3~4월 미국 증시가 급락할 때도 외국인이 한국 증시에서 2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적이 있었으나 이후 미국 증시가 바닥을 치고 다시 오르면서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했던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강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대량 매도는 단기적 현상으로 글로벌 증시가 안정될 수 있는 1~2주 내에 안정감을 되찾고 주식시장도 반등할 것"이라면서 "최근 급락한 업종 내에서 실적 우량주를 중심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소연 대신증권 연구원도 "아직까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를 본격적인 매도 국면으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그동안 많이 오른 금융업종으로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는 만큼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증시 전망 여전히 낙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시각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6일 메릴린치증권이 발표한 '10월 아시아 투자유망종목 20선'을 살펴보면 이중 한국 기업이 무려 16개에 달할 정도로 한국 증시를 좋게 보고 있다. 메릴린치증권은 매월 아시아 증시의 520개 기업들 중 이익전망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이 낮은 종목들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고 있다. 10월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힌 한국 기업들은 제일모직, 금호타이어,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 GS건설 등이다. 메릴린치증권은 "투자유망종목 20선에 편입된 종목들은 평균적으로 향후 11개월간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순매도 행진이 시작된 지난 9월22일 이후 이 달 6일까지 외국인이 순매수한 종목을 살펴봐도 '살 종목은 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 LG전자 주식을 1,730억원어치 사들였으며,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삼성SDI 주식도 64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또 하나은행, LG카드도 각각 439억원, 256억원 순매수했다. 한국 관련 해외펀드로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점 역시 외국인 자금이 한국 증시로 다시 들어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입력시간 : 2005/10/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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