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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Class' 돌풍에 BMW '뉴 7시리즈' 맞불

"내가 최고급 세단" 자존심 건 한판승부

메르세데스-벤츠 ''S 400''

BMW ''750Li xDrive''

메르세데스-벤츠 S400 내부.

BMW ''뉴 7시리즈'' 750Li xDrive 내부.

벤츠 The New S-Class
안락한 이그제큐티브 시트·프리-세이프 안전벨트 등
혁신기술 집약된 '특급호텔'

BMW 뉴 7시리즈
손짓으로 오디오 볼륨조절·리모컨 누르면 스스로 주차
'최첨단의 향연' 10월 출시


벤츠와 BMW를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이 한국 시장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현재 구매 대기 고객만 2,000명에 달하는 메르세데스-벤츠 'S-Class'의 돌풍을 막기 위해 BMW가 올 하반기 자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로 맞불을 놓는다. 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두 회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성적표는 벤츠가 조금 앞서 있다. 벤츠의 올 1~5월까지 신규등록 대수는 총 1만8,727대로 BMW(1만8,462대)보다 근소하게 많다. 신차 출시 주기에 따라 1위 자리가 뒤바뀔 만큼 어느 때보다 승부를 예상하기 어렵다. 올해 판도를 좌우할 '진짜' 대 '진짜' 대결을 앞둔 두 차종을 살펴본다.

◇혁신 기술의 집약 'S-Class'=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최고급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는 'S-Class'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왔다. 지난 2013년 5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6세대 'S-Class'는 출시 후 첫해에만 전세계에서 10만 대 이상을 팔았다. 역대 'S-Class'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베스트셀링카'로 꼽힐 만큼 인기가 뜨겁다.

같은 해 11월 국내에 상륙한 'The New S-Class'는 지난해 4,602대, 올해 1~5월까지 총 5,189대를 판매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동급 경쟁 모델과는 2~3배 정도의 판매량 차이를 보일 만큼 성장세가 가파르다.



'The New S-Class'는 우월함을 부각하기 위해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우고, 수직으로 좀 더 곧추세웠다. 벤츠 최고급 차량답게 당당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한 셈이다. 총 12개 모델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도 한몫했다. 혁신적인 기술도 눈에 띈다. 먼저 세계 최초로 차량 내·외부 모든 라이트 시스템에 LED를 탑재했다. 'The New S-Class'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프리-세이프' 기술은 정면 충돌 초기 단계나 충돌로 인해 몸이 쏠리기 전 안전벨트가 앞좌석의 운전자와 탑승객의 몸을 충격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긴다. 도로 상황에 미리 대응해 서스펜션이 지면을 그대로 흡수하는 '매직 바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과 다리 받침대와 머리 받침 쿠션이 함께 제공되어 뒷좌석 탑승자에게 최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도 S-Class만의 자랑거리다.

◇현대적인 럭셔리함 '뉴 7시리즈'=벤츠의 돌풍을 잠재우기 위해 올 10월 BMW는 '뉴 7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인다. 1977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40년이 된 차량으로 이번이 6세대다. 전세계 누적판매량은 160만대에 달한다. '뉴 7시리즈'는 신형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동시에 다양한 신기술을 최초 적용했다. '뉴 7시리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강철과 알루미늄과 결합해 차체 무게를 대폭 감량했다는 것이다. 가볍지만 강철보다 단단한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을 차량 상부에 적용해 최대 130㎏을 줄였다. 또한 '제스처 컨트롤'을 도입해 손동작만으로 오디오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특정 제스처를 설정하면 전화 수신과 거부도 가능하다. 센터 콘솔에 최초로 휴대전화 무선충전 시스템도 장착했다.

BMW '뉴 7시리즈'는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도 리모컨 조작만으로 주차 공간이나 차고에 차를 주차하거나 뺄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양산된 차이기도 하다. 운전자는 새로 개발된 BMW 디스플레이 키(BMW Display Key)를 이용해 차량을 주차공간에서 앞뒤로 이동시킬 수 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두 차종이 펼칠 대결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라며 "차량 고급화를 추구하는 BMW와 소형 차종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는 벤츠의 대결은 최고급 세단부터 엔트리카까지 전방위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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