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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한방화장품 '한판 승부'

아모레, 100% 국산약재 '한율'출시 대공세<br>LG생건 '수려한' 제품 다양화 아성 굳히기

LG생활건강 '수려한'

아모레퍼시픽 '한율'


한방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로 백화점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며 시판 한방화장품 시장에 뛰어든다. 이에 따라 기존 시판 한방화장품 시장 1위를 지켜오던 LG생활건강의 '수려한'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3일 아모레퍼시픽은 20~30대를 겨냥한 프리미엄 한방화장품 '한율(韓律)'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좀 더 많은 젊은 층이 한방화장품에 접할 수 있도록 한방향취를 부드럽게 설계해 개발한 '한율'은 최상의 한방효과를 내기 위해 우리나라 사람의 체질과 피부에 맞춰 발달해온 동의한방에 충실한 처방과 100% 국내에서 재배한 약재만을 사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율'은 살구씨, 석류, 율무, 삼백초, 차조기 등에서 전통 옹기숙성방식으로 추출한 고농축 한방성분 '율려단'을 비롯해 백복령, 황기, 인삼, 백과아 등의 한방약재가 들어있으며 특히 전국 재배지역의 답사를 통해 찾아낸 청정지역의 약재만을 사용해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웰빙 열풍에 힘입어 우리 체질에 맞는 한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방화장품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한율'의 출시로 그동안 한방에 관심은 있었지만 익숙치 않았던 젊은 층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한율'을 내놓으며 시판 시장에까지 뛰어듦에 따라 시판 한방화장품 시장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국내 한방화장품 시장은 1조 1,163억원 규모로 이 중 시판 시장이 약 5,000억~6,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의 '수려한'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설화수'로 백화점 한방화장품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온 아모레퍼시픽이 시판용 한방화장품 브랜드까지 내놓으면서 LG생활건강 '수려한'과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이 시판 시장에까지 뛰어든 것은 백화점과 방문판매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설화수'에 비해 자체 브랜드샵 '휴플레이스' 등 일반 시판 시장에서는 한방화장품 브랜드가 없어 시판 시장에서의 브랜드 출시요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은 시판 시장에서의 고급 한방화장품을 강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시판시장의 아성을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1997년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2%에 불과하던 한방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18%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에는 20%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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