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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실적도 먹구름

증권사 목표가 줄하향

지난해 4ㆍ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LG이노텍에 대한 ‘관망’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ㆍ4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해도 애플향 물량 감소 우려와 일부 사업 부문의 흑자 전환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LG이노텍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35% 내린 7만4,7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하락했다. 전날 LG이노텍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6,263억원, 6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지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3.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6.1%나 줄었다. 매출액은 증권사들의 평균 예상치(1조4,709억원)을 웃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인 208억원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1ㆍ4분기도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잇따라 목표주가를 내렸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은 외형 성장에 성공했으나 수익성 개선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는 단가 인하 압력과 기대 이하의 수율 때문”이라며 “시장의 부진에 따라 LED 사업 수익성 개선도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올 1분기의 추가 부진 가능성이다. 박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5% 감소한 1조4,226억원, 영업손실액은 20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운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1분기 영업적자 전환이 예상돼 실적 개선 시점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이고 애플 관련 물량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LED사업부의 영업이익 흑자 전환 시점도 지나치게 늦춰지고 있어 당분간 관망의 시기를 갖는 것이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도 이날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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