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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당국 5억弗 규모 시장개입 '환율 918원대 회복'

원ㆍ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질 움직임을 보이자 외환 당국이 5억달러 안팎의 시장개입을 단행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30전 오른 918원2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918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6일(918원30전) 이후 10일 만에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외환 당국이 5억달러 안팎의 달러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김성진 재정경제부 국제업무정책관은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환율하락이 지나치다”며 “시장의 자율적인 조정기능을 존중하지만 자율조정기능에서 벗어난 투기세력의 움직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의지와 자세와 준비가 돼 있다”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또 국내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외국인투자가의 순매도가 이어진 것도 환율상승에 한몫을 했다. 역외세력도 달러 매도세를 접고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원ㆍ달러 환율이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20일선인 918원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의 선물환 매도 공세, 한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원화강세 요인도 널려 있어 920원선 위로 올라서기에는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 외환 당국의 추가 개입이 없다면 당분간 915~920원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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