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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재생에너지등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설비 확대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800kWp 용량의 태양광발전소.

정승일 사장


SetSectionName();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재생에너지등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쓰레기 소각열 자원화·냉방사업도 적극 진출경영자율권 시범기관 답게 일하는 풍토 정착"증시상장 계기 '민간 마인드'로 경쟁 나설것"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설비 확대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800kWp 용량의 태양광발전소.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정승일 사장 ImageView('','GisaImgNum_3','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4','default','260');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말 두 가지 큰 선물을 받았다. 지난해 12월29일 공기업의 자율ㆍ책임경영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는 경영자율권 확대 시범기관에 최종 선정됐으며 30일에는 집단에너지사업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증시 상장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증시 상장은 열요금 인상 우려와 공공지분 51% 이상의 법제화를 요구한 주민들의 반대를 어렵게 설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공사는 지난 1998년과 2007년 두 차례 증시 상장을 시도했다 무산된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1월29일 신규 상장한 지역난방공사는 시중자금의 '블랙홀'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사들은 공사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잇달아 '매수' 의견을 제시한 상태. 1월22일 마감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약 2조5,000억원이 몰리며 12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제는 주식 배당도 줘야 하고 외부의 감시를 받게 되는 만큼 민간 마인드를 갖고 제대로 경쟁하겠다"며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파주ㆍ광교 등 추진 중인 사업의 건설비용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기관 선진화 모범 케이스=지역난방공사는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힌다. 경영자율권 시범기관 선정과 증시 상장이 가능했던 배경이라 할 수 있다. 공사는 지난해 출자사인 안산도시개발, 중국 진황도합작사, 한국CES 등 3개사의 매각을 완료했고 정원 감축을 통한 경영효율화와 대졸 초임 연봉 인하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에도 앞장섰다. 게다가 ▦3년 연속 무교섭 임금협약 체결 ▦자발적인 노사 합의를 통한 전 임직원의 기본급 반납 ▦불합리한 단체협약 14개 조항 전면 개정 등으로 지난해 말에는 '노사 상생협력 유공 국무총리상'도 수상했다. 이렇다 보니 안팎의 평가는 좋을 수밖에 없다. 2008년 공기업 기관장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평가받았고 최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09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 부여되는 경영자율권은 공사에 날개를 달아줬다는 평가다. 공사는 성과목표 초과이익(원가 절감)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하는 등 확실한 동기를 부여해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스스로 창의적으로 일하는 것에 대해 최대한의 보상을 통해 기업에 일하는 풍토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103만호에 안정적 열 공급=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소ㆍ자원회수시설 등의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열과 전기를 대단위 아파트, 상업지역, 산업단지에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이다. 보일러와 같이 별도의 자체 열 생산시설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연료의 저장이나 수송시설이 필요 없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 화재나 폭발 같은 사고 위험도 없다. 더욱이 일반발전에 비해 에너지 이용 효율이 높아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이며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상대적으로 낮다. 2008년 말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국적으로 총 19개 사업자가 약 173만6,000호의 공동주택에 지역난방을 공급하고 있으며(총 주택 수 대비 12.2%) 지역난방공사는 서울ㆍ대구ㆍ청주 등지에서 사업을 벌이며 전체의 59.3%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5.83% 증가한 108만9,000호의 공동주택에 열 공급을 했으며 올해는 5.4% 증가한 114만8,0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지역난방공사는 냉방 사업 진출, 신재생에너지 등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화석연료 고갈 등 에너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대표적인 게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난방 열원 및 전기 생산. 공사는 용인시ㆍ고양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쓰레기소각장의 소각열을 자원화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열 생산 원가 절감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와 신안에서는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해 약 900kWp의 전력을 생산ㆍ판매하고 있으며 분당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열설비를 가동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2008년 12%에서 2009년 14%로 확대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하수열, 우드칩, 생활쓰레기(RDF) 등으로 활용가능 범위도 넓힐 방침이다. 모든 사업소가 도심에 있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제한이 있는 특성상 고심 끝에 찾아낸 것들이다. 또한 지역난방공사는 지역난방뿐 아니라 지역냉방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도 진행하고 있다. 열 사용량이 줄어드는 하절기에 자연유실되는 열을 냉방에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귀뚜라미와 공동주택 냉방 공급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2015년까지 공동주택 5만호에 지역냉방을 공급할 계획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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