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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서울증권 지분 대부분 매각

매각차익 361억원 '대박'

소로스펀드가 운영하는 QE인터내셔날이 15일 서울증권 주식을 대부분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QE인터내셔날은 이날 20여곳의 국내외 펀드에 보유 지분을 분산 매각했으며 이로써 99년 서울증권 인수 이후 361억6천만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증권 최대주주인 QE인터내셔날은 15일 개장전 대량매매를 통해 서울증권 주식 7천155만3천주(지분율 27.6%)의 대부분인 6천980만7천990주를 국내외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주당 매도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5.9% 낮은 1천185원이며 외국인이 4천500만주(70%), 국내 투자자가 2천300만주(30%)를 사들였다. 이에 따라 QE인터내셔날이 보유한 서울증권 주식은 174만5천주(0.67%)로 급감했다. 이번 지분 매각에 주간사로 참여한 JP모건 관계자는 "소로스펀드 쪽인 QE인터내셔날이 서울증권 지분의 대부분을 매각했다"고 확인했다. 소로스펀드 쪽이 매각한 지분은 국내외 펀드 20곳에 분산 매각돼 현재 전체 지분의 10% 이상을 보유한 주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최대주주가 누구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향후 서울증권의 주인 찾기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소로스펀드 쪽은 지난 99년 주당 667원에 확보한 서울증권 주식 6천980만7천990주를 이번에 1천185원에 팔아 총 361억6천만원의 매각차익을 실현하게 됐다. 미국계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회사가 운영하는 서류회사(페이퍼컴퍼니)인 QE인터내셔날은 99년 서울증권 주식 732만주를 주당 6천670원에 사들이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2001년 7월과 2005년 7월 두 차례 액면분할을 거치면서 서울증권의 액면가격은 5천원에서 500원으로 줄었고, 현재 주당 가치로 보면 소로스펀드 쪽은 7천320만주를주당 667원에 매입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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