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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네티즌 67% "쇼핑몰 이용"
입력1999-03-08 00:00:00
수정
1999.03.08 00:00:00
네티즌의 절반 이상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SDS(대표 김홍기·金弘基)가 최근 인터넷 사용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인터넷 쇼핑몰을 사용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67.4%로 97년의 30%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인터넷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계층은 30~35세의 사람들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인터넷에서 사는 제품은 가전제품이 14.5%로 가장 많았으며 책(12.7%), 소프트웨어(12.3%), 옷·잡화(10.6%) 등의 순이었다. 지출 비용은 10만원 미만이 83.5%로 대다수를 차지해 인터넷 쇼핑이 아직은 소액거래단계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는 「시간절약」이 50.9%, 「싼 가격」이 24.7%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94.5%가 계속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겠다고 답해 앞으로 인터넷 쇼핑몰이 일반적인 상거래방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제품에 대한 신뢰도(50.9%)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제품의 다양성 부족(23.6%), 교환과 환불의 불편함(5.4%) 등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삼성SDS의 이원섭(李源燮)과장은 『내년에는 80% 이상의 네티즌들이 쇼핑몰을 활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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