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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 급락

금융위기 전보다 발행금리 3배나 올라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발행 물량 증가로 미 국채에 대한 인기가 하락하면서 발행금리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바클레이즈캐피털에 따르면 신규로 발행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미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동일 만기 국채 수익률에 비해 0.4%포인트가량 올라 있다. 금융위기가 본격화됐던 지난 2007년 8월 전만 해도 신규발행 국채와 기존 국채간 수익률 차가 0.13%포인트에 불과했음을 감안하면 신규국채 발행에 따른 프리미엄이 3배 가량 오른 셈이다. FAF어드바이저스의 완총쿵 펀드 매니저는 "국채 발행 수익률의 상승은 투자자의 불안감을 반영한다"며 "신용시장은 아직 정상으로 회복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95%를 기록, 지난해 연말 2.0%대에 비해 크게 올랐고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올들어 최고 수준인 3.74%를 넘어 섰다. 반면 국채 가격은 발행물량 증가로 2.85% 하락했다. 미 정부가 경기 부양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린 때문이다. 최근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점도 안전 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을 완화시켜 국채 가격의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CNN머니는 FRB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국채의 직매입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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