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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지주 첫날 하한가
입력2003-07-21 00:00:00
수정
2003.07.21 00:00:00
송영규 기자
동원금융지주(71050)의 주가가 변경상장 첫날부터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동원금융지주는 이날 동시호가에 따른 시초가가 기준가인 8,240원보다 740원 낮은 7,500원으로 결정된 뒤 장이 시작되면서 매물이 쏟아져 하락 폭을 키웠다. 결국 가격제한폭인 1,120원(14.93%) 떨어진 6,380원에 장을 마쳤다. 기준가를 감안한다면 22.6%나 급락한 것이다. 거래량은 209만8,110주였다.
동원지주가 이처럼 출발부터 급락세를 보인 데 대해 전문가들은 동원증권을 인수할 때 지급한 1,473억원의 부외영업권 가격 산정기준이 뚜렷치 않을 뿐만 아니라 거래중기 기간동안에 증권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부외영업권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없었던 것이 주가하락을 가져온 이유 중 하나”라며 “여기에 매매거래 중지기간동안 증권주가 하락했던 것도 매물도 불렀다”고 분석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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