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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다잉상품' 잇달아 등장

유골 다이아몬드… 리조트형 납골당…우주葬<br>웰빙 못지않은 관심에 임종체험 서비스도

휴양 추모관 조감도

유골 다이아몬드

우주장 홍보포스터

유골다이아몬드, 콘도형 납골당, 빙장ㆍ우주장, 임종체험…. 웰빙(잘 사는 법) 못지 않게 웰다잉(잘 죽는 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겨냥한 독특한 상례(喪禮) 서비스나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유골다이아몬드 등 추모 상품 선봬= 스위스에 본사를 둔 알고르단자코리아는 최근 고인의 유골분으로 인조다이아몬드를 제작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화장 후 유골분에서 탄소만을 추출, 고온ㆍ고압 처리해 천연다이아와 똑같은 성분의 다이아를 만든다. 회사측은 "비용은 크기 등에 따라 400만원~2,000만원 가량"이라며 "고인의 이름 등을 기록해줘 반지나 목걸이로 사용할 경우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일본에서는 유골분과 세라믹파우더 또는 석영 등을 혼합해 액자나 목걸이, 위패 등을 제작해 주기도 하며, 국내에서는 일부 온라인 쥬얼리쇼핑몰의 경우 유골분을 향로, 하트, 십자가 모양 등의 펜던트에 담아 추모목걸이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도 실시중이다. ◇추모와 휴양을 함께 하는 신개념 납골당= 예세움아이디앤씨는 이달부터 경기 양주에 대규모 기독교 공동 추모관인 '기독교 엘림추모관'을 건립한다. 기존 납골당이 추모공간 위주로 조성된 데 반해 이 추모관은 노아의 방주를 본따는 등 미적 요소를 강조해 건축된다. 특히 펜션, 테마공원, 연수시설 등 휴양시설을 함께 갖춰 가족 단위 휴식처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인천시도 부평공동묘지를 최신식 납골시설과 대규모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지상 3층 규모의 봉안당과 관리사무소를 신설하고, 아울러 공원 안에 자연 생태하천 및 산책로 등을 설치해 친환경 휴식 및 자연학습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빙장, 우주장 등 이색 장례서비스도= 화장의 반대되는 개념의 '빙장(氷葬)'은 영하 18도에서 냉동후 질소 처리를 거쳐 기계진동으로 분쇄시키는 장례법이다. 이 과정을 거쳐 남는 유해를 흙에 묻는 형태로 유해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특징. 국내엔 지난해 장묘문화 국제 심포지엄에서 소개됐고, 기독교단체 등이 권장하고 있다. '우주장'은 고인의 유골분이나 머리카락 등을 특수 캡슐에 소량씩 담아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리는 장례방법이다.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국민상조가 올초 미국 셀레스티스사와 계약을 맺고 우주장을 진행중이다. ◇임종체험, 유언메시지 작성 프로그램= 케이엘씨씨는 일반인이 영정사진을 찍은 뒤 수의를 입고 입관까지 경험해 보는 임종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웰다잉 차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경험해 나태한 생활을 반성하고 앞으로 삶에 충실하겠다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 또 굿바이메일은 평소에 가족 등 사랑하는 이를 위해 준비해 놓은 유언 메시지를 사망이 확인된 후 이메일이나 우편으로 전달해 주고, 마이윌은 지정인에게 평소 작성했던 글이나 음성, 동영상, 사진 등을 사후에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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