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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국내 ICT 전시회 불참"

전사적 비용절감 방침 동참

갤S6 흥행몰이에 힘 쏟기로

전시업계 "반쪽행사 전락" 우려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ICT 관련 전시회에 모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는 경영방침에 동참하기 위한 것은 물론 다음 달 10일 출시될 전략스마트폰 '갤럭시 S6'의 흥행 성공을 위해 회사의 역량을 분산시키지 않고 한 곳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30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상품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을 총괄하는 글로벌마케팅전략실(GMO)의 결정에 따라 국내에서 열리는 ICT 관련 전시회에 대규모로 참여하던 방침을 백지화하고 올해는 전부 참석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ICT 관련 전시회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삼성전자는 글로벌마케팅전략실 중심으로 회사의 흥망과 관련된 갤럭시 S6의 흥행 성공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초점을 맞춰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 고위관계자는 "일단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는 것을 고려해 최소한 국내에서는 회사역량을 너무 분산시키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며 "여기에 전사적인 비용 절감 방침에 동참하고 갤럭시 S6의 흥행 몰이를 위한 총력을 한 곳에서 집중하자는 속내도 담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당장 4월 초에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영상문화 전시회인 'P&I 2015(2015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주최 측에 최근 불참하겠다는 통보를 했다.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의 불참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최대 규모의 전시회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카메라와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렌즈 등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내왔다.

한편 전시업계는 삼성전자가 올해 국내 ICT 관련 전시회에 불참하기로 한 방침으로 올해 전시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시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를 대표하는 가장 큰 업체인 삼성전자의 전시회 불참은 사실상 '반쪽짜리' 행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라며 "정말 주요 ITC 전시회 전부 참석하지 않기로 방침을 세웠다면 올해 전시시장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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