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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50만대 생산 돌파

“현지 진출 외국 업체 중 최단 기록”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이 5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가동 2년7개월 만에 러시아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먼저 50만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이 공장은 지난 2010년 9월 완공돼 이듬해 1월부터 본격생산에 들어갔으며 현대 ‘쏠라리스’와 기아 ‘뉴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등 2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현대차 생산 라인에서 2,100여명, 협력 업체에서 4,900여명 등 약 7,000명의 러시아인이 일하고 있으며 준공 초기 연 15만대 수준이었던 생산능력도 꾸준히 증가해 지금은 23만대까지 늘어났다. 신명기 러시아생산법인 법인장은 “러시아 시장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장기적으로 현지 생산 차종을 확대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도 본사 차원에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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