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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인대 개막] 리커창 "스모그는 민생의 우환"

"환경 문제 공략전 벌일 것"

오염물질별 감축 목표 제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 하루 전인 지난 4일. 베이징 왕징의 화례백화점 1층 대형 스크린에 양회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전 CCTV 아나운서 차이징이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방송됐다. '둠형 지붕 아래'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는 올해 양회의 스모그 대책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

리커창 총리는 5일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환경 문제에 대해 '공략전'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환경오염은 민생의 우환이자 민시의 고통"이라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염물질별 감축목표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올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1% 이상, 화학적 산소요구량과 암모니아질소 배출량을 각각 2% 줄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다 세분된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00만대의 노후차량을 폐차한 데 이어 올해는 2005년 말 이전에 등록된 영업용 오염물질 대량배출 차량을 전부 폐차시키기로 했다. 10년이 지난 버스·트럭 등을 전부 도로에서 없애겠다는 복안이다.

환경 문제에 대한 감독기능도 획기적으로 바꾼다. 각 지방정부의 환경 관련 입법과 감독을 중앙정부가 감시ㆍ감독할 방침이다. 리 총리는 "오염물질을 배출한 자에게 강펀치를 날리고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경작지를 산림으로 복원시키는 면적을 지난해 500만무(1무=약 666.7㎡)에서 올해 1,000만무로 늘려 9,000만무의 삼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베이징=김현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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